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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넘치는 곳…저녁모임 장소로 '최고'

6가와 호바트길에 있는 '난다랑몰'. 10여 매장이 들어 선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과 색다른 디저트 카페가 있고 특히, 양곱창과 무제한 고기뷔페 등 삼삼오오 모여 저녁 먹기 좋은 곳이라 늘 사람들로 붐빈다. BBQ 난다랑몰 이름을 대표하는 레스토랑 '난다랑'은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레스토랑이다. 불고기 타코, BBQ 포크타코, 비빔밥, 데리야키 등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차 한 잔 하며 수다 떨기에도 좋으며 저녁에는 맛있는 안주에 맥주 한 잔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무제한 BBQ전문점 '해장촌'도 빼놓을 수 없다. 코리안바비큐는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바로 옆 '별 양곱창'에서 쫄깃쫄깃한 곱창에 소주 한 잔 하며 한 해를 돌이켜보는 것도 좋겠다.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오픈한다. 쌀국수·치킨 BBQ가 너무 무겁다고 생각되면 따끈한 국물에 얇은 면이 일품인 월남 쌀국수를 추천한다. '포 사이공(Pho saigon)'에 가면 얼큰하고 진한 국물에 소고기가 가득한 월남식 쌀국수를 맛볼 수 있다. 요즘같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졌을 때 속을 따뜻하게 해주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 오랜만에 '치맥'이 당긴다면 '교촌치킨'이 있다. 교촌치킨은 특유의 담백함과 신선한 갈릭소스로 질리지 않는 맛을 제공한다. 색다른 디저트 카페 흔히 카페에서는 커피를 찾게 마련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취향을 반영한 디저트 카페가 인기다. '옥루몽'은 전통 가마솥팥을 전문으로 하는 디저트 카페다. 팥빙수를 주메뉴로 팔고 있지만 재료로 들어가는 팥을 직접 전통 가마솥에 끓여 만들어내기 때문에 깊은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기본 전통빙수가 9.25달러. 좀 색다른 디저트카페를 원한다면 바로 옆 '코튼하이(Cottonhi)'에 들러보자. 아이스크림 위에 100% 오개닉 솜사탕이 올려져 있는 제품이 대표 메뉴다. 솜사탕 맛은 딸기, 레몬, 수박, 초콜릿, 카라멜, 커피, 복숭아 등 7가지. 기본 가격은 3.99달러부터. 솜사탕만 따로 주문할 수도 있다. 어떤 종류의 음료를 먹을지 정하지 못했다면 'Mr.Boba'로 가보자. 30여 종의 슬러시와 20여 종의 커피, 밀크티, 주스, 티, 스무디, 프라페 등의 메뉴가 있다. 패션·뷰티 쇼핑 난다랑몰에는 의류, 뷰티 등을 쇼핑할 수 있는 매장도 있다. '시세이도' 매장에는 각종 기초라인은 물론 영양, 색조 등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연말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 의류매장 '팝라이프스타일(poplifestyle)'에서는 한인타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젊은 느낌의 한국 의류를 판매한다. 편히 입을 수 있는 후드는 물론 청바지, 캐릭터 티셔츠 등이 진열돼 있다. 유명 디자이너 '뷰리스(Burris)'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이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 제품도 있다. 이밖에 미용실 '티나헤어커커'와 세탁소 '엠보 클리너(embo cleaners)'가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2017-12-20

"웬만한 것은 다 살 수 있다"…쇼핑 천국

LA한인타운의 대형 쇼핑몰들은 대부분 한인마켓을 끼고 있다. 마켓이 앵커 테넌트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켓 없이도 쇼핑객들로 붐비는 쇼핑몰이 있다. 웨스턴과 8가 남쪽에 자리 잡은 '로데오 갤러리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나들이를 계획하거나 특별한 선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꼭 들러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화장품, 의류, 가방, 액세서리, 휴대폰, 건강식품과 기구, 안경점, 택배회사, 여행사,옷 수선점에 책방까지 정말 없는 게 없다. 쇼핑을 하다가 출출해진 배를 달랠만한 곳도 너무 많다. ▶'없는 것 없는' 쇼핑 로데오 갤러리아는 크게 3개 건물로 나뉜다. 한글 'ㄷ'자 형태로 미니백화점이 들어선 중앙의 '본채'와 '사량채' '행랑채'로 구별해 볼 수 있다. 붉은색의 '로데오 갤러리아' 글씨가 큼직하게 붙은 본채에는 현재 30개 매장이 성업 중이다. 안경점, 미용실, 홈쇼핑, 의류와 화장품, 책방, 가방, 우체국, 건강식품점 등 종목도 다양하다. 미니백화점이라는 표현에 맞게 믹맥패션, 민지패션, 비올라 니트, 토코 란제리 등 의류와 로데오 주얼리, 로데오 화장품 매장이 눈에 잘 띈다. LA홈마트플러스와 라디오홈쇼핑은 패션잡화부터 생활용품 등 3000개 가까운 품목을 갖추고 있어 '없는 것 빼고 있을 건 다 있다'는 매장 주인들의 말이 크게 거짓은 아닌 셈이다. 또 US아주투어도 자리잡고 있어 연말연시 여행 상담도 가능하다. 연말을 맞아 매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큰 폭 세일을 하는 곳도 많다. 본채의 로데오 화장품과 '사랑채'에 자리 잡은 제이타운(J Town)은 유명브랜드 화장품을 파격가에 판매하면서 일정 가격 이상의 선물세트 구매자들에게는 무료 사은품도 주고 있다. ▶무한 고객신뢰 로데오 갤러리아에는 1993년 몰 개장 때부터 2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업주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엔젤주스, 러기지타운, 로데오화장품, 로데오주얼리, 비올라니트, 아로마샌트, 헬스라이프, 폴라리, 금강안경 등은 몰 오픈 때부터 꾸준히 고객과 교감하며 신뢰를 쌓아 왔다. 변덕이 심한 고객들도 이쯤 되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 샘소나이트를 비롯한 유명가방 전문점, 러기지 타운의 알렉스 고 대표는 "믿을만한 제품을 자신있게 추천하고, 그런 신뢰를 알아주는 단골손님들이 있어 가게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양한 먹을거리 또 다른 강점은 다양한 먹을거리다. 건물 3채에 다양한 음식점들이 포진해 있다. 간단하게 4개 식당만 입주한 '행랑채'부터 보면, 마당국수, 북창동순두부, 제과점 만미당, 전통설렁탕이 성업 중이다. 눈길을 뱅크오브호프 지점이 있는 '사랑채'로 돌리면 장터보쌈, 육칼밥상, 8코리안 BBQ, 행복떡집이 있다. 사랑채에는 그 밖에 신선정육점, 오개닉과일을 파는 팜프레시, 커피숍 해브섬, 미용실 헤어월드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본채에는 중식집 해피누들과 가주 김밤&우동, 엔젤주스, 오페라 베이커리가 있다. ▶구두수선과 열쇠점 주차장 남쪽의 '행랑채' 방향으로 가다 보면, 두 개의 작은 건물이 있다. 한 평 남짓한 작은 기와지붕을 한 건물이 간격을 두고 쌍둥이처럼 서 있다. 로데오 갤러리아가 생기기 전부터 있던 건물로 주인은 바뀌었지만 같은 업종으로만 족히 40년은 됐을 것이라는 게 테넌트들의 말이다. 구두수선이 전문인 'Shoe Repair'와 열쇠 제작 및 배터리 교환 등을 하는 'Pan Am Lock'이다. 각종 열쇠 복사는 물론 자동차 스마트키 배터리 교환도 가능하다. ▶넓은 야외 주차장 요즘 한인타운의 웬만한 작은 몰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발렛파킹을 운영한다. 규모 있는 몰을 방문하면 주차비 걱정은 덜겠지만 차를 타고 지하나 지상으로 몇 번을 돌고 돌아 빈 곳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그런데 로데오 갤러리아는 약 2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널찍한 야외 주차장이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7-12-11

80여 개 업소 밀집 '원스톱 쇼핑' 공간

의류·쥬얼리·화장품부터 가정용품·마사지체어까지 가족 쇼핑 나들이도 제격 연말연시용 선물의 선택 폭을 넓히거나 오랜만에 가족들과 알찬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코리아타운플라자'를 찾는 것은 어떨까. LA한인타운 웨스턴과 샌마리노 코너에 있는 코리아타운플라자는 29년 전 한인타운에 쇼핑몰 시대를 연 상징적인 곳이다. 그만큼 몰 구석구석에는 고객의 편의를 우선 생각하는 세심함이 베어있다. 입주 업소만 해도 의류, 신발, 가방, 보석, 화장품, 가구 전문점 및 제과점, 음식점, 마켓 등 80여 개. 업종별로 다양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이들 업소들은 올해도 다양한 연말 할인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의류, 신발 & 주얼리, 핸드백 한해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그리고 도움을 준 지인에게 이보다 더 효과적인 선물은 없을 것이다. 기분전환용으로 옷, 신발, 장신구만큼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2층에 위치한 밀라노는 4개 매장으로 분리돼 의류, 신발, 주얼리, 핸드백 및 캐리어를 판매하고 있다. 25년 이상 영업하며 발렌티노, 페라가모, 아크리스 등 각종 명품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연말을 맞아 신상품도 20% 할인해 판매하고 일반제품은 최대 60%까지도 할인해 준다. 색다르게 질 좋은 진주,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목걸이를 구매할 수도 있다. 역시 2층에 있는 K&K보석은 크리스마스 선물용 목걸이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베크 엘, 벨아미, 캠브리지, 맥스&핑코, 파라슈 핸드백, 씨씨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매장에서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화장품 연말연시 선물용 세트는 예쁘게 포장돼 받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충분해 보인다. 아리따움은 50~200달러 이상 구매 시 토트백, 아이오페 립 팔레트, 여행용 직물 가방 등을 증정하고 있으며 핸드크림은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선물세트도 30~40달러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다. 피부 맞춤형 코스메디 화장품 업소 닥터랩도 2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멤버십 고객에게 89달러 상당의 세럼과 앰플을 증정하고 있다. 블루밍은 록시땅, 에르메스, 펜할리코스 등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키엘, 시슬리, 조말론, SK-II 등의 제품을 구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구·가정용품 낡은 물건을 버리고 새해부터 사용할 새 물건을 저렴하게 구비하고 싶은 한인들도 많을 것이다. 생활용품 전문점 ABC플라자는 50~10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락앤락용기, 프라이팬, 커피메이커, 전기주전자 등 다양한 무료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믹서기, 냄비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할인판매 중이다. 유럽 소품 및 가구 전문점 바우하우스는 '연말창고정리' 컨셉으로 1+1, 최대 80%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프랑스 방향제 마틸드엠, 오스트리아 크리스털 스와로브스키, 제이스트롱워터 등의 고급 소품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10%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도 구매할 수 있다. 건강 연말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역시 건강식품이나 건강용품. 천호식품은 녹용홍삼, 도라지, 산수유 등 다양한 액기스를 판매한다. 200~1000달러 이상 구매 시 프로폴리스, 양배추스틱 등 다양한 증정품을 제공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는 400달러 상당의 안구건조증 치료기기인 누리아이를 350달러에 할인 판매한다. 파나소닉 마사지체어는 60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며 구매 시 다양한 증정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바디프랜드도 6480~6880달러 상당의 팬텀 마사지체어를 5000달러에, 파라오는 7480~8480달러에 할인 판매한다. 주말엔 미니 콘서트…먹는 즐거움도 코리아타운플라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연말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고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올해도 1층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매 주말 다양한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9~10일, 14~17일, 그리고 크리스마스 직전인 20~24일에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하프, 가야금 합주 등 매번 다채로운 공연을 볼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을 위한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가족 전용 주차장부터 3층에는 개인 수유실, 기저기 교환실, 전자레인지, 아기 전용 화장실을 갖춘 패밀리 라운지도 마련돼 있다. 또한 넓은 이동로와 엘리베이터는 유모차를 끌고 온 부모들도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게 해준다. 1층은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간단한 요기거리가 필요하다면 베이커리, 떡집이 있고, 푸드코트에는 서울순대, 돈까스, 칼국수, 밥한끼, 감자바위, 어울림 김밥 등 다양한 한식과 플라자스시, 진흥각, 빠오짜오 등 일식과 중식까지 맛볼 수 있다. 이밖에 레코드숍도 있어 각종 K팝 관련 상품과 음반들도 구경할 수 있다. 코리아타운플라자는 750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 언제라도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김지영 기자 kim.jiyoung2@koreadaily.com

2017-12-06

웬만하면 20~30년 영업…타운의 '백화점'

LA한인타운 상권이 태동한 올림픽 불러바드. 1932년 LA올림픽을 기념해 지어진 이름은 이제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도로로 인식되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한인타운 상징물들도 눈에 띈다. 노먼디길의 '다울정', 하버드길의 기와 가로등과 청사초롱 등은 주변의 한인업소들과 어우러져 한인타운 분위기를 낸다. 한남체인 몰 한남체인 LA점은 1988년부터 지금의 자리에서 영업 중이다. 각종 농수산물은 물론 과자, 주류에 생활용품까지 구입할 수 있다. 품목을 달리해 매일 할인판매를 하기 때문에 운만 좋으면 원하던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 재미가 쏠쏠하다. 마켓 입구 쪽에는 비록 작은 규모지만 푸드코트도 있어 김밥, 스시, 만두 등의 분식으로 허기도 달랠 수 있다. 한남체인 양 옆으로는 화장품 매장 팔래스뷰티와 아리따움, 제과점 뚜레쥬르가 있다. 팔래스뷰티에는 후, 오휘, 이자녹스, 수려한 등 LG생활건강 전품목, AHC, 참존 등 각종 화장품과 샴푸 및 헤어제품 등을 판매한다. 올해 초 오픈한 아리따움은 아모레퍼시픽의 멀티브랜드 숍으로 설화수, 마몽드, 아이오페, 라네즈 등을 갖추고 있다. '프렌치-아시안 베이커리'를 표방한 뚜레쥬르에서는 다양한 빵과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김스전기 & 로랜드 '안 깎아도 제일 싸다'는 홍보 문구로 잘 알려진 김스전기는 1979년 영업을 시작해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인타운 최대 생활용품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밥솥, 냉장고, 냉난방제품 등 각종 가전 및 전자제품과 식기류 및 이불, 내의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연말 쇼핑객들을 위해 12월 한 달 동안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영업을 한다. 고객들에게는 무료 증정품도 푸짐하다. '명품 하나로 생활을 바꾼다'는 슬로건의 로랜드 역시 타운 대표 생활용품 전문업체다. 1986년 오픈했으며 휘슬러 주방용품, 아이클린 공기청정기, 휴롬 과즙기 등 다양한 수입 주방 및 생활용품을 갖추고 있다. 풍족한 문화생활 올림픽길에는 악기점, 서점, 골프숍 등 취미생활 관련 업소들도 자리잡고 있다. 올림픽과 듀이 코너의 종합 악기백화점 잔스뮤직센터는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각종 악기를 취급하고 있다. 구매 뿐만 아니라 렌트도 가능하다. 반디북스는 최신 베스트셀러부터 스테디셀러 등 각종 한국책을 취급한다. 회원들에게는 온라인으로 5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하고, 200달러 이상 주문 시에는 20달러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한다(300달러 이상은 30달러, 400달러 이상은 40달러 적립). 또한 새로 회원에 가입하면 5달러 쿠폰도 준다. 지난 1984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올림픽골프는 골프화, 골프채, 공, 가방, 의류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세일을 실시하고, 멤버로 가입하면 적립금도 제공한다. 중식당들의 집합소 연말 각종 모임 장소로 적당한 대형 중식당이 많은 것도 특징. 신북경은 모임 형식과 인원에 맞춰, 다양한 코스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8~100명을 수용하는 프라이빗룸에는 LED TV와 같은 설비도 마련돼 있다. 자장면 및 사천자장면이 맛있기로 유명한 연경, 그리고 '불맛'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만리장성도 한인타운의 크고 작은 모임이 많은 곳이다. 올림픽길에서 버몬트 애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한인타운 중식당으로는 빼놓을 수 없는 용궁도 있다. 전통 떡집 한인들의 대소사에 빠지지 않는 떡집도 많이 자리하고 있다. 타운 형성기인1973년 문을 연 '김방아'가 대표적이다. 창업주인 고 김명한 옹의 손자인 제임스 김 사장이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과 트렌드를 버무린 30여가지의 각종 떡이 있다. 뿐만 아니라 미숫가루, 검정 깨 가루, 고춧가루 등을 빻아주고 판매한다. 이밖에 맛있는 떡과 약과, 그리고 김밥으로 유명한 지화자떡, 서울떡집, 올림픽떡집도 모두 올림픽 길 인근에 위치해 있다. ---------------------------------------------- 다울정·청사초롱…다양한 한인타운 상징물 연말연시에 자녀와 함께 올림픽길 찾는다면 한국적인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노먼디 코너에는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세운 ‘다울정’이 있다. 설립 10주년인 지난해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일부 보수공사를 통해 새단장을 했다. 2006년 완공된 다울정은 한국에서 온 16명의 장인이 조선시대 임금들이 즐겨 찾은 경기도 이천의 애련정을 본떠 건축했다. 정자는 못 하나 사용하지 않는 전통방식으로 세웠으며, 정자 밖 북쪽에는 재앙을 쫓아준다는 한 쌍의 해태상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해가 지고 난 뒤 LED 조명에 비치는 다울정의 모습은 볼만하다. 윌튼 플레이스가 교차하는 곳에는 달마사 대웅전도 있어 한국 불교의 건축미도 느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버드길과 교차하는 곳의 기와 가로등과, 청사초롱, 한국 전통 문양으로 된 건널목도 눈길을 끈다. 김지영 기자 김지영 기자 kim.jiyoung2@koreadaily.com

2017-11-29

다양한 맛집 집결 '이터테인먼트' 중심

바비큐·한식, 라틴음식까지 스페셜티 커피에 디저트도 노래방·주점 옷 쇼핑도 가능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eat+entertainment) 허브로 자리매김한 LA한인타운. 특히 6가는 맛집의 집결지다.. 그중 채프만플라자와 6가를 사이에 두고 몰 2곳이 있는 켄모어와 알렉산드리아 사이의 한 블록은 그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채프만플라자에는 한국식 바비큐, 일식, 한국 향토 음식, 라틴 음식, 한국식 닭요리 등 다양한 음식이 입을 즐겁게 한다. 여기에 한국식 술집인 감과 노래방과 바(bar)가 있는 블리스까지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끼리 연말 회포를 풀기엔 최적화된 장소다. BBQ 채프만플라자에 들어서면 한국식 BBQ로 돌풍을 일으킨 강호동 백정이 자리를 잡고 있다. 또 젊은층에 인기있는 쿼터스에서 흘러나오는 고기 굽는 냄새가 발길을 이끈다. 강호동 백정은 먹성 좋은 연예인 강호동을 전면에 내세운 점도 있지만 1970년~80년대 풍의 독특한 인테리어로 타인종엔 신기함을, 40대 이상의 한인들에겐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닭을 좋아한다면 동대문 닭한마리도 좋은 옵션이다. 한국 동대문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닭 한 마리'엔 안동 찜닭, 시장통닭, 닭곰탕, 닭계장, 닭칼국수 등 다양한 메뉴와 런치스페셜도 준비돼 있다. 커피와 디저트 점심을 먹고 나른한 오후를 버티려면 커피 한 잔이 제격. 스페셜티 커피숍인 큐리오시티와 최근 새롭게 연 부티크 카페를 표방한 커피꽃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카페인을 충전하면 오후도 거뜬하다. 큐리오시티의 제이슨 강 대표는 2012년 밥말리 커피로 한국에 진출하면서 커피업계에 뛰어든 전문가로 직접 커피 원두를 로스팅해서 차별화된 맛을 제공한다. 커피꽃에선 커피와 달달한 허니브레드, 와플도 즐길 수 있다. 독특한 음료수와 디저트를 원하면 전구모양의 병에 토핑인 솜사탕이 돌돌 말아 나오는 밀크티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업소 대표 메뉴인 스노우몬스터를 방문하면 된다. 나이트라이프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곳이 채프만플라자다. 주말을 포함한 저녁엔 사케 한 잔에 롤과 스시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히카리 스시로 모인다. 또 에스칼라(Escala)는 푸드트럭 서울 소시지의 스타 셰프 크리스 오가 운영하는 게스트로 펍(Gastro Pub)으로 한국과 콜롬비아의 풍취가 녹아든 파나다 콜롬비안 치킨과 콜롬비아식 김치 볶음밥 등 퓨전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저녁이 무르익으면 노래방과 바가 있는 블리스와 K팝을 들으며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감에 주당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쇼핑 채프만플라자에 레스토랑과 커피숍만 있다면 오산이다. 패션 리알토는 남녀 모두를 위한 유럽과 미국 브랜드 의류 제품을 판매하며 형광 조명으로 독특함을 더한 시부야LA에서는 일본 화장품도 구입 가능하다. 채프만헤어살롱에서 머리 손질도 할 수 있다. ------------------------------------------------------------------------------- 특색 있는 메뉴 20여 업소 성업…6가 길의 몰 2곳 채프만플라자와 6가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몰 2곳에는 식당들이 밀집해 있다. 6가와 켄모어에 위치한 몰에는 부대찌개, 감자전, 해장국 등이 유명한 한일관, 육수 불고기의의 신정, 떡볶이·김치볶음밥·돈가스를 즐길 수 있는 꽁지네는 물론 베트남 쌀국수의 포24, 제과점, 아이스크림가게, 보바타임, 한국 치킨 브랜드 BBQ치킨 등이 입점해 있다. 그 옆의 알렉산드리아플라자에도 10여 곳이 성업 중이다. 몰 안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유명 베이커리 체인 파리바게트와 빙수를 즐길 수 있는 스노LA가 고객을 반긴다. 여기에다 족발 전문점 최강집, 가성비 괜찮은 중식당 홍콩반점 등 백종원 브랜드 식당들과 전복죽으로 유명한 산, 칼국수로 유명세를 타는 항아리 바지락칼국수 등도 있다. 또 설렁탕 등으로 타인종 고객의 발길을 잡는 선농단, 양지설렁탕,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 쇼와가 새로 문을 열었다. 또한 카페 블루 등으로 인해 점심과 저녁을 가리지 않고 몰의 주차장이 꽉 찬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7-11-22

층마다 다른 맛과 멋…'원스톱 쇼핑'

LA한인타운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새롭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한인타운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모처럼의 나들이가 즐겁기만 하다. 쇼핑몰마다 연말장식이 하나 둘 늘어가는 요즘에는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한 편 즐긴 후, 근사한 디저트까지 한 장소에서 경험할 만한 곳이 없을까? 집으로 가기 전에는 차 트렁크에 식료품까지 채워갈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을 텐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곳을 찾는다면 타운에 유일한 명소가 있다. 윌셔와 웨스턴길이 만나는 곳의 '마당몰'이다. 할러데이 쇼핑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전구로 멋을 내기 시작한 마당몰은 층마다 다른 색깔의 맛과 멋으로 한인 고객들을 유혹한다. 대나무가 심어진 1층 광장에는 여유가 있고, 2, 3층에는 맛과 멋이 공존한다. 휴일 아침의 느지막한 시간이라면 차를 몰아 마당몰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 30분에서 한 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왔고 때마침 점심 때라 출출하다면, 끼니부터 해결해 보자. 무작정 눈에 띄는 집에 들어간다면 나들이 재미가 떨어진다. 메뉴부터 정해보자. 한식과 중식, 분식, 이탈리안 퓨전식까지 다양하니, 동행이 있다면 합의를 보는 게 좋겠다. 냉면과 한식이라면 1층의 '한솔냉면', 중식이라면 3층의 '이만구교동짬뽕'이 제격이다. 피자나 스파게티,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1층의 '더 스푼'으로 갈 수도 있다. 10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했다면 1층 '레몬트리'에 들러 간편 한식과 햄버거, 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다. 2층의 '강정'이나 '피시리토, 3층의 '스쿨푸드'에서 색다른 먹을 거리를 경험하는 것도 재미있겠다. 피시리토는 3층에 있는 영화관 CGV에서 구매한 티켓을 가지고 가면 오후 5시 이후 20% 할인을 해준다. 한국 전통 길거리 음식이 당긴다면 1층의 '코스트 잇'에 들러 맛과 낭만에 젖어볼 수도 있다.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CGV에서 영화를 골라보는 재미를 누려보자. 화요일에는 10~14달러 하는 티켓을 8달러(멤버는 7달러)에, 60세 이상 시니어들은 수요일에 8달러(멤버 7달러)에 살 수 있으니, 주말 나들이에 아쉬움이 남았다면 다음 번에는 꼭 기억했다가 이용하자. 학생증이 있다면 요일 상관없이 현금 1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 마당몰에 와서 디저트를 즐길 시간을 건너뛴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다. 2층의 '소미소미'나 '설앤빈' 1층의 '초콜릿 체어' '비어드 파파'에서 아이스크림 붕어빵이나 다양한 토핑의 눈꽃빙수, 질소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퍼프(슈크림) 등을 맛보자. 시간이 좀 더 있다면, 1층의 '파리바게트'나 '클랫'에서 커피나 간단한 디저트를 시키놓고 못다한 수다를 좀 더 떨어 보는 건 어떨까. 시간이 허락하면 마당몰을 한 번 더 돌아보자. 2층에는 짐인 '피트니스M', 치과 '원덴털', 명품가방숍 '보보스', 미용실 '이가자 헤어비스', 한복집 '조선명주'가 있고, 3층에는 영화를 보다 놓친 '알라딘 책방'도 있다. 1층 중앙에 자리잡은 할인스토어 '다이소'에서 크리스마스 모자나 장식을 사거나 '코스메틱월드'나 '더 페이스샵'에서 필요한 화장품을 한 두개쯤 사도 좋겠다. 각기 다른 매장을 방문하면서한국식 정원을 콘셉트로 건축한 한 몰의 전체적 아름다움도 감상해 보자. 단청과 대나무가 심어진 정원이 주는 멋은 색다르다. 집에 가야 할 시간이라면 서둘러 지하에 있는 'H마켓'으로 가서 넉넉히 장을 보자. 싱싱한 해산물과 고기, 채소, 과일 등이 깨끗하게 잘 정돈돼 있어 구매가 편리하다. 업소에서 주차증에 스탬프를 받으면 주차요금은 무료다. 조선시대 풍속도에 유명작가 캐리커처도…벽화에서 한국 냄새 물씬 LA한인타운도 회색빛이 늘고 있다. 곳곳이 주상복합과 고층빌딩들로 채워지고 있다. 다른 색깔을 찾기 쉽지 않다. 그럴 때 마당몰에 들르면 잠시 삭막함을 내려놓게 된다. 1층 몰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키즈 레스토랑 '레몬트리'가 있다. 그 벽면을 따라 어린이와 강아지가 노는 그림이 있다. 잠시만 바라봐도 금세 동심에 젖어들 정도다. 업소 콘셉트와 딱 떨어지는 게 슬며시 미소를 짓게 한다.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서면 '조선명주'라는 한복집이 있다. 바쁜 일상 탓에 명절에도 좀처럼 보기 힘든 한복을 접하니 새로운 느낌이다. 유리창 안으로 폐백상이 차려진 것도 보인다. 그 앙증맞고 다소곳함에서 첫날밤을 맞을 신랑신부를 떠올렸다면 '너무 멀리 나간 것일까'. 눈을 다시 벽 쪽으로 돌리면 조선시대 풍속도가 눈에 들어온다. 18세기 조선의 천재화가, 혜원 신윤복의 그림(사진 위)이다. 우물가의 여인네들을 지체 있는 양반이 담 너머로 슬며시 훔쳐보는 모습(정변야화)과 단옷날 그네뛰는 아낙네들을 그린 작품(단오풍정)이 편집돼 있다. 몰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사가 매장의 특색과 몰의 공간을 디테일하게 매치했음을 알 수 있다. 한 층 더 올라가면 '알라딘 중고서적'이 있고, 옆 벽면을 따라 또 다른 톤의 그림이 펼쳐진다. 학창시절 미처 읽지 못한 대하소설부터 최근까지도 화제가 되는 한국문학의 백미들과 작가의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다.(사진 아래) 작가들 옆으로는 한글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수려한 문장이 흘러간다. 캐리커처가 있고 작품명은 있지만 작가 이름은 씌어 있지 않다. 벽면에 있는 11명 작가의 이름을 모두 맞힐 수 있다면 당신은 '대단한 독서가'일 것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7-11-19

"사는 재미, 보고·즐기는 기쁨…한인타운 쇼핑몰에 다 있다"

이번 주에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있다. 이어 크리스마스 등으로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할러데이 분위기가 펼쳐지게 된다. 곳곳에 성탄 트리와 장식이 반짝이고 살짝 추워진 날씨엔 옷깃을 여미고 삼삼오오 거리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를 흥에 취할 법하다.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할러데이 기분을 한 번 내보고 싶어진다. 기왕이면 연말 선물도 좀 사고, 나들이 나온 김에 장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볼거리, 즐길 거리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이겠다. 주말에 집 주변의 가까운 쇼핑몰을 찾아도 가능하겠지만 이번엔 시간이 조금 걸려도 LA한인타운 업소들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 입맛에 맞는 훨씬 다양한 음식과 친숙함이 있고, 그래서 모처럼 고향을 찾은 듯한 기분까지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인타운 업소들도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할인과 경품 증정 행사를 계획하며 친절하게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과연 올 할러데이에 한인타운 쇼핑몰과 상가, 어디를 가면 좋을지, 중앙일보 경제부 기자들이 먼저 찾아가 봤다. 한인타운 쇼핑몰과 소매업소들에는 매출증대로 행복하고, 한인 소비자들에게는 한인경제도 살리고 만족한 소비활동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꾸며봤다. '한인타운 쇼핑몰, 그곳에 가면 이런 재미가 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주 월.목요일자에 연재한다. <관계기사 2면.경제부>

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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